4월 국산차, 하락세 속 '기아' 나홀로 성장

입력 2021-05-03 16:10  


 -5사 국내외 총 63만691대 판매
 -내수 13만5,601대, 수출 49만5,090대

 2021년 4월 완성차 5사의 국내외 판매실적은 63만691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대비 76.9% 늘었지만 전월보다는 6.8% 줄었다. 내수는 13만5,601대로 2020년 4월보다 6.6% 하락했고, 수출은 134.1% 상승한 49만5,090대다.

 3일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4월 내수는 총 13만5,601대다. 전년대비 6.6% 감소했고, 전월보다도 3.8% 하락했다. 기아를 제외하고 나머지 4사가 모두 부진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4월 내수 시장에 7만219대를 내보냈다. 전년대비 1.2% 줄었고 전월보다는 4.9% 하락했다. 승용 부문에선 벨로스터 42대를 제외하고 단 3차종으로 2만4,216대를 판매했다. 그랜저가 9,684대, 아반떼가 7,422대, 쏘나타가 7,068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RV 부문에선 팰리세이드가 5,777대로 선두에 섰다. 싼타페는 전년대비 18.1% 성장한 4,096대, 투싼은 160.7% 늘어난 4,478대를 판매했다. 베뉴는 1,224대, 코나 1,494대를 기록했다. 아이오닉5는 소비자 인도 첫 달 114대를 내보냈고, 넥쏘는 전년대비 59.1% 오른 1,265대를 인도했다. 소형상용 부문에서 스타렉스는 1,200대, 스타리아는 158대를 판매했다. 포터는 9,182대로 집계됐다. 

 제네시스는 전년 4월보다 35.9% 신장한 1만3,890대를 판매했다. 그 중 절반은 G80이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36.1% 오른 6,009대를 내보냈고, GV70은 4,161대로 힘을 보탰다. 같은기간 GV80은 2,321대로 46.3% 줄었고, G70은 625대로 24.3% 감소했다. G90은 18.9% 상승한 774대로 마무리했다. 


 기아는 4월 한 달간 국내에서 5만1,128대를 판매했다. 2020년 4월보다 1.5% 늘었고,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전년대비 RV 부문은 후퇴했지만 오히려 승용에서 성장했다. 신형을 선보인 K8의 역할이 컸다. K8은 출시 첫달 5,017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K5는 6,607대로 허리 역할을 탄탄히 했다. 이외 모닝과 레이가 전년대비 성장한 3,348대, 3,808대를 기록했다. K3는 2,491대, 스팅어는 364대, K9은 412대로 마감했다. RV 부문에선 역시 카니발이 강세를 보였다. 전년대비 320.3% 성장한 8,670대로 기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쏘렌토는 지난해 대비 32.8% 줄어든 6,228대, 셀토스는 37.6% 하락한 3,491대를 인도했다. 니로는 1,318대, 스포티지 1,167대, 모하비 1,333대로 집계됐다.

 한국지엠은 전년대비 18.4% 감소한 5,470대를 4월 국내 시장에 판매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전년대비 15.0% 상승한 2,020대를 내보내며 효자 노릇을 했다. 스파크는 지난해 동월보다 21.3% 줄어든 1,678대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트래버스는 41.4% 오른 372대를 시장에 인도했다. 말리부는 252대, 볼트 EV는 133대를 내보냈고, 트랙스 342대, 이쿼녹스 46대, 콜로라도 204대로 집계됐다. 단종을 앞둔 경상용차 다마스는 404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오히려 86.4% 급등했다. 라보는 4대로 문을 닫았다. 

 르노삼성은 4월 내수에서 총 5,466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절반 가량 부진했다. QM6가 3,409대를 내보내 실적을 견인했다. QM6는 LPG 비중이 63.9%에 달해 국내 유일의 LPG SUV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XM3는 전년대비 77.0% 감소한 1,443대, SM6는 67.0% 하락한 250대를 내보냈다. 르노 브랜드 중에서는 캡처가 153대, 트위지 96대, 조에 66대, 마스터 49대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3,318대로 4월 내수 판매를 마감했다. 지난해 동월보다 44.9% 줄었고, 전월대비 22.9% 후퇴했다. 전 차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렉스턴스포츠는 1,420대로 전월대비 5.1% 감소하는데 그쳤다. 티볼리는 1,033대로 전년대비 26.7% 내렸고, G4렉스턴은 390대, 코란도는 475대를 국내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한편, 4월 수출은 49만5,090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134.1% 올랐지만 전월대비 7.6% 하락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한국지엠을 제외하고 나머지 브랜드가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7만5,558대로 전년대비 185.1% 올랐고, 기아는 120.9% 늘어난 19만8,606대를 달성했다. 한국지엠은 27.5% 내린 1만5,985대를 수출했고, 쌍용차는 33.5% 신장한 1,063대를 내보냈다. 르노삼성은 87.2% 성장한 3,878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3월 국산차 실적, 숨통 트였다
▶ 2월 국산차 판매, 2강·3약 체제 심화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