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정진운, 고무신→꽃신되며 '눈물'도 흘렸지만 결별 [종합]

입력 2021-05-04 18:00   수정 2021-05-04 18:02


가수 겸 배우 경리, 정진운이 4년 열애의 종지부를 찍고, 다시 동료 사이로 돌아가기로 했다.

경리의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4일 한경닷컴에 "두 사람이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정진운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도 같은 입장을 전했다.

경리와 정진운은 연예계 대표 커플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이들은 2019년 열애설이 나오자 "2017년 말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인정했다.

정진운이 군 복무 중에 알려지게 된 열애였다. 이에 당시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MC를 맡고 있던 경리는 열애설과 관련한 모든 질문에 홀로 답해야 했다. 당시 그는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를 밝히는가 하면, 정진운을 위해 면회도 자주 간다고 전했다.

정진운이 입대한 후에도 경리는 변함없이 연인 관계를 이어왔고, 지난해 10월 정진운의 전역과 함께 꽃신을 신었다.

이후 정진운은 경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방송에서 숨기지 않았다. 그는 면회를 자주 왔던 경리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 자연스럽게 멀어지며 다시금 연예계 동료로 돌아가게 됐다. 결별 이후 각자의 위치에서 배우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정진운은 영화 '오! 마이 고스트'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영화 '나만 보이니' 촬영도 앞두고 있다. 경리는 JTBC 드라마 '언더커버'에 출연 중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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