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랠리 온다"…미리 담아야 할 섹터는? [허란의 경제한끼]

입력 2021-05-04 20:00   수정 2021-05-04 20:18

<i>'허란의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한 끼 같은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i><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

5월 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하지만 글로벌 물가 상승세가 꺾이고 2분기 기업실적 예상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6월부터 국내 증시가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4일 한국경제 유튜브채널 ‘허란의 경제한끼’에 출연해 “스마트폰 및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주춤한 것이 전체 코스피 지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미국 물가 상승세가 꺾이고 2분기 기업실적이 숫자로 나오기 시작하는 6월부터 초여름까지 랠리(반등) 구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여름 반등장을 앞두고 5월 주목해야 할 섹터로는 정유와 자동차를 꼽았다. 당초 올해 섹터 전략으로 ‘차·화·반’(자동차·화학·반도체) 섹터를 유망하게 봤으나, 화학 업황이 상반기에 이미 호황을 보이면서 화학 대신 정유를 포함한 ‘정·차·반’(정유·자동차·반도체)을 섹터 전략으로 제시한 것이다.

김 대표는 “화학은 기업이익이 여전히 좋게 나오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호황이 지속될 것이냐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화학 대신 정유를 투자 유망 섹터로 꼽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유기업의 정제마진이 2분기부터 개선되기 시작했고 유가 상승으로 재고 이익도 증가했다”며 “백신여권이 확산되면 항공유 수요 증가로 정유기업의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 주가의 조정 요인이었던 차량용 반도체 부족도 개선되고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3분기부터 차량 판매대수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에 대해선 “PC 수요는 주춤할 수 있지만 서버와 스마트폰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반도체 가격과 수량이 모두 증가하면서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연초 9만6800원 고점 이후 8만2000원대에 머물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괴롭지만 (반등은) 시간의 문제인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고 이건희 회장의 상속 이슈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지만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배당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코스피 시장에 대해서는 “경기가 전반적으로 좋지만 초여름 랠리가 있으면 3분기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며 “그게 주식시장의 작동 원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처럼 계속 오르는 장은 아니라 구간 별로 파도타기(매매)를 해야하는 어려운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을 참고해주세요.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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