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남자' 빌 게이츠 장녀 약혼자는 누구

입력 2021-05-05 12:01   수정 2021-05-05 12:03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아내 멀린다 게이츠가 전격 이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부부의 장녀인 제니퍼 게이츠(25)의 약혼자인 이집트의 프로 승마선수 나엘 나세르(30)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제니퍼 게이츠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 친구들. 지금쯤 많은 사람들이 나의 부모님의 이혼 소식을 들었을 것"이라며 "우리 가족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나는 앞으로 개인적으로 이혼과 관련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동안 사생활을 지키려는 우리 바람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서술했다.

이처럼 자신의 근황을 SNS를 통해 공개해 온 제니퍼는 지난해 1월 나세르와의 약혼 사실도 직접 발표했다. 당시 제니퍼는 나세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나엘 나세르, 당신은 특별한 사람. 남은 평생 당신과 함께 웃고 사랑하며 늙어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나세르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니퍼가 자신의 청혼에 승낙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고 가장 행복한 남자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은 2017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틑 미 스탠퍼드대에서 인간생물학을 전공한 후 뉴욕 마운트 시나이의 아이칸 의대에 재학 중이다. 약혼자 나세르는 스탠퍼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나세르는 '백만장자' 부모 아래서 자랐다. 그의 부모는 이집트인으로 건축과 디자인 회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세르는 이집트 유명 프로 승마 선수로 지난해 기준 국제승마연맹 장애물 부문 선수 랭킹에서 41위를 기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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