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불패 박보영X '로코' 불패 서인국 뭉친 '멸망', 어떨까 [종합]

입력 2021-05-06 15:20   수정 2021-05-06 15:22



믿고 보는 박보영, 서인국이 뭉쳤다.

6일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박보영과 서인국은 "대본부터 너무 재밌고, (권영일)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판타지를 살려주신다"고 소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멸망'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영화 '늑대소년',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부터 '힘 센 여자 도봉순', '어비스'까지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박보영과 '응답하라1997', '주군의 태양', '고교처세왕', '쇼핑왕루이' 등 로맨틱 코미디에서 더욱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서인국이 뭉친 작품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온 박보영이 연기하는 탁동경은 평범한 삶에 끼어든 뜻밖의 운명에 자신의 목숨과 사랑을 걸기로 한 인물. 뇌종양으로 100일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후 멸망을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매 작품에서 여심을 쥐락펴락했던 서인국은 지독한 운명에 끼어든 뜻밖의 삶에 자신의 연민과 사랑을 바치게 된 특별한 존재 멸망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 한다. 박보영과 서인국이 목숨을 담보로 한 계약관계로 분해 보여줄 초월적인 로맨스가 '멸망'의 관전포인트다.

박보영은 "이전까진 제가 판타지를 좋아하는 줄 몰랐는데, '멸망'까지 선택한 후 인정하게 됐다"며 "저는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거 같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대본이 너무 재밌는데, 이전까지 제가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면, 이번엔 제가 지극히 평범한 사람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차별점 같다"며 "동경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자아를 찾고 '진짜' 꿈을 찾는 과정을 감정선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으로 했다"고 소개했다.

또 "그동안 로맨스 연기를 하면서 상대 배우의 덕을 많이 봤는데, 이번에도 덕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서인국에 대한 신뢰감을 보였다.

서인국은 "캐릭터들이 만나서 이어가는 과정에 매력을 느꼈다"며 "사라지는 것에 대한 존재의 이유가 펼쳐졌다"고 소개해 '멸망'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멸망에 대해 "신비롭고, 힘든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인간도, 신도 아닌 중간 관리자로 그런 마음들이 적응이 안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연기를 하면서 톤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보영에 대해 애정도 잊지 않았다. "연기를 하면서 이견이 있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서로 의견을 얘기하고, 보완하면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박보영, 서인국의 발탁에 연출자인 권영일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작 '뷰티 인사이드'로 섬세한 필력을 인정받은 임메아리 작가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감각있는 연출을 인정받은 권영일 감독은 '멸망'으로 의기투합했다. 권 감독은 "(임메아리) 작가님과 본격적인 캐스팅에 앞서 가상 캐스팅으로 꼽았던 배우들로 모두 발탁이 됐다"며 "이견이 없는 캐스팅이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멸망'에 대해 "시한부와 멸망을 다루지만 궁극적인 이야기는 삶에 관한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철학적, 문학적으로 작가님도 표현해주셨고, 저 스스로 어두운 소재를 밝게 표현하려 했다. 거창하진 않지만 '내가 죽음을 앞두게 된다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 같다"고 소개했다.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은 삼각 로맨스로 동경, 멸망의 로맨스와는 또 다른 설렘을 예고하고 있다.

도회적인 이미지와 매력적인 저음 보이스로 여심을 흔들어온 이수혁은 탁동경의 직속 상사인 라이프스토리 웹소설 편집팀장이자 어느 날 지나(신도현 분)에게 세상의 멸망처럼 강렬하게 찾아온 남자 차주익으로, '멍뭉미' 넘치는 비주얼과 장르를 넘나드는 강렬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아온 강태오는 주익의 동거인이자 지나에게 첫사랑의 후회를 안겨준 남자 이현규로 분한다.

마지막으로 전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당당하고 싹싹한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신예 신도현은 탁동경의 '절친'인 미모의 웹소설 작가이자 주익과 현규의 중심에서 어쩌다 삼각 로맨스의 주인공이 돼버린 여자 나지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멸망'은 오는 9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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