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또 뚫은 '도지코인' 숨고르기…비트코인은 강보합 [코인 시세]

입력 2021-05-08 18:40   수정 2021-05-08 21:11

'도지코인의 아버지'를 자청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효과로 오전 최고가를 경신했던 도지코인이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8일 오후 5시2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09% 오른 834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도 도지코인은 0.698달러(약 782원)에 거래됐다. 전날 대비 12.2% 오른 수치다.

이달 1일만 해도 300원대 중반에 머물렀던 도지코인은 지난 5일 한때 887원까지 오르는 등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후 이틀 동안 하락세를 겪던 도지코인 가격은 이날 889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며 다시 800원대로 올라왔다.

일론 머스크가 잇달아 올린 트윗의 영향이 크다. 머스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암호화폐는 유망하다"는 발언을 한 데 이어, 8일 오전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시바견이 합성된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SNL)' 촬영 인증사진을 올렸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9일 오후12시30분) 방영되는 SNL에 호스트로 참여한다.

지난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장난 삼아 만든 암호화폐인 도지코인 가격은 일명 '머스크 효과'에 힘 입어 최근 6개월새 2만6000% 넘게 뛰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각각 286%, 698%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가파른 상승폭이다. 외신은 도지코인을 두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농담'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한편 국내·외 시장에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띠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65% 상승한 710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의 가격은 전일 대비 6.38% 오른 5만9150달러(약 6628만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업비트에서 425만원, 바이낸스에서 3549달러(약 39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각각 전날보다 1.99%와 3.98% 증가한 수치다.

리플(XRP)은 업비트에서 전날보다 1.05% 오른 1920원에 거래됐다. 바이낸스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99% 오른 1.6달러(약 1793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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