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문재인 정부가 갈라놓은 민심 다시 하나로 모아야"

입력 2021-05-09 10:43   수정 2021-05-09 10:56


야권의 대권주자 중 한명으로도 거론되는 장성민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가 갈라놓은 국가와 국민을 다시 하나로 통합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국민대통합을 위해 링컨의 '민주적 통합리더십'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정치지도자"라면서 "세계인들이 그를 정치지도자로 존경하게 된 그 배경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으며, 그것들은 오늘날 우리 현실에도 시사점이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첫째, 링컨은 미국 역사상 최대의 위기였던 남북전쟁의 극한 대결과 대분열속에서 마침내 국민통합을 이뤄내어 미합중국을 있게 한 연방의 구원자이자 통합의 정치지도자"라며 "링컨의 위대성은 피비린내나는 동족상잔의 내전속에서도 분열의 미국을 하나의 연방통일국가로 묶어낸 통합의 리더십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링컨의 통합정신은 자신의 정적이자 반대당의 라이벌들까지도 내각에 등용하는 높은 포용력으로 이어졌다"며 "지금 우리에게 링컨의 통합리더십이 다시금 요구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 점 때문이다. 하나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상황이 예고되고 있다는 점, 다른 하나는 문 정권의 국민분열정치로 국가공동체가 해체위기를 맞게 되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 링컨은 흑백으로 나눠진 미국내의 인종차별주의를 철폐하고 흑인 노예를 해방한 위대한 인간해방자이자 인권운동가"라며 "이는 아직도 우리 국민절반이 북한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때, 남북분열의 위기에서 미합중국을 구원하고 노예해방을 이룩한 링컨의 통합리더십은 우리에게 북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리더십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그러면서 "셋째, 링컨의 깊은 종교적 신앙심에 뿌리를 둔 높은 윤리의식과 도덕관은 미국을 하나로 통합시킨 통합리더십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점"이라면서 "링컨의 강력한 통합리더십의 힘은 곧 그의 높은 도덕성에서 나왔다. 링컨은 경건한 신앙심과 높은 윤리의식, 청교도적 도덕생활을 추구했던 청빈하고 고결한 정치인이었다"고 했다.

그는 "링컨은 다른 정치인들과는 달리 바깥 생활과 사생활이 다르지 않은 완벽한 조화를 이뤄낸 깨끗한 정치지도자였다"며 "대중앞에선 진실했고 사기를 치지 않았으며 거짓말하는 것을 가장 싫어했다. 그의 이런 도덕관은 미국이 도덕적으로 퇴보하는 것을 방관할 수 없었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제도와 도덕적 파탄자들이 이끄는 나라는 곧 파멸할 수 밖에 없다는 높은 윤리적 국가관에 기초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넷째, 링컨의 강력한 통합리더십은 철저히 민주적 리더십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링컨은 민주주의를 정치적 종교로 믿고 신봉하고 따랐다"며 "그래서 그는 어려운 현실정치속에서도 민주주의란 원칙과 절차적 과정속에서 공화당 내부의 파당과 이견을 대화와 타협으로 조정하고 분열을 통합으로 전환시켰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끝으로 링컨은 국민을 설득하는 힘이 매우 강력한 대통령이었다"며 "설득하는 힘이 대통령 리더십의 핵심이라면 그의 민주적 통합리더십은 설득하는 힘에 기초했기 때문에 강력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장 전 의원은 "지식정보화 시대에 참모들이 써준 A4용지 '대독 대통령'은 이제 그만 사라질 때가 되었고 정상회담장에서도 메모쪽지 쳐다보며 읽는 '무지력 대통령'시대도 이제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 새로운 대통령 리더십 창출에 가장 큰 도전은 민주적 통합리더십, 세계질서와 국제정세변화에 따른 대응능력, 국가적 차원의 경제위기 극복능력, 높은 도덕성과 도덕적 의무이행 여부"라며 "그 중에서도 후보의 높은 도덕적 자질검증 문제와 가족문제가 전 국민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 모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링컨의 통합리더십이 높은 도덕관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은 문 정권아래 분열과 불신공화국으로 추락한 조국 대한민국을 다시 국민대통합국가로 복원시키는데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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