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관계자 "북한에 코로나 백신제공 지원 열려있지만 조건 따라야"

입력 2021-05-11 22:50   수정 2021-05-11 22:53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고 인도적 지원을 하는 데 열려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CNN방송은 해당 논의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날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북한의 인도적 지원 요청을 검토하는 데 열려있는데, 의도된 대상들에게 도달하는 걸 보장하는 효과적 모니터링을 수반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목적이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북한에 백신을 공유할 계획은 없다면서 북한이 백신 공동구매·배분기구 '코백스'(COVAX)와의 협력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한국의 제안도 거부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CNN방송은 "행정부 당국자들은 팬데믹의 위협이 지나갈 때까지 북한이 미국과의 관여에 준비되지 않을 것이며 그래서 백신 공유가 초기의 외교적 관여에 기름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하고 개략적 기조를 공개했으며 북한에 검토 결과 설명을 위한 접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의 접촉 제안에 대해 '잘 접수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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