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난 치킨배달…교촌 1분기 매출 17% 뛰어 '역대 최대'

입력 2021-05-11 11:30   수정 2021-05-11 11:32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 교촌치킨이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배달과 포장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결과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엔비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13.2% 증가한 1239억원, 108억원을 거뒀다고 11일 공시했다. 1분기 순이익은 17.0% 늘어난 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1분기 기준 교촌치킨 가맹점 수는 1284곳이었고, 한 곳도 폐점하지 않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교촌에프앤비는 호실적의 원인을 배달에서 꼽았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 강화와 수제맥주 사업 진출, 가정간편식(HMR) 및 가공소스 사업 등 신사업 영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지속된 배달 및 포장 수요 확대에 따라 상승한 판매량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교촌치즈트러플순살' 등의 신메뉴 출시도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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