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분기 영업익 2077억원…영업이익률 40%대 회복

입력 2021-05-12 16:22   수정 2021-05-12 16:24



셀트리온은 올 1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570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6%와 72.8%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5.4%를 기록했다. 판관비 감소와 생산효율성 개선, 고수익 제품의 매출 확대로 40%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적을 이끈 것은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이 유럽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램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53%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각각 36%와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는 류머티즘관절염(RA) 염증성장질환(IBD) 건선(PS)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을 확보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트룩시마와 램시마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트룩시마는 올 1분기 기준 미국 시장의 26.2%를 점유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도 1분기 기준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미국시장에 본격 출시한 허쥬마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결장직장암 치료제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골다공증 치료제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안과질환 치료제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도 개발하고 있다.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제품 허가를 받는다는 목표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는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을 비롯한 13개국에서 총 13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약을 마쳤다. 주요 평가지표에 대한 분석 결과는 상반기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 결과를 유럽 미국 등 글로벌 허가기관에 제출해 신속한 승인 심사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의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이 유럽과 미국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 렉키로나 유플라이마 등 신규 제품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며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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