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특화 경마 경기 열겠다"

입력 2021-05-13 17:51   수정 2021-05-13 23:57

한국마사회가 신마와 미승리마, 경매마가 출전하는 특화 경주를 시행하고 그 경주에 대해 경마 상금을 우대하기로 했다.

마사회는 13일 “국산마 생산·환류 체계가 막히는 부분 없이 순환되도록 하반기 경마 시행 방향과 대책을 수립했다”며 “특화 경주 활성화를 위해 전체 경기의 25%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사회는 원래 하반기 특화 경주를 총 경주의 20% 정도로 편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경마산업은 물론 경마산업의 젖줄인 말 생산 농가의 일부 말이 폐기처분되는 지경에 이르자 긴급히 대책을 마련했다. 결국 시행 규모를 총 경마의 25%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6월부터 경기 과천, 부산, 제주 경마장에서 무고객 경마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매출은 정상적인 경마 시행 대비 4%에 그치고 있어 비용 지출이 더 큰 상황이다. 여기에 2018년 약 30%였던 경주마 경매 낙찰률은 올해 22.98%까지 내려갔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월평균 100건에 달하던 거래는 올 3월 20여 건으로 곤두박질쳤다.

마사회 관계자는 “신마, 경매마를 대상으로 한 특화 경주는 위축된 경주마 소비 심리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특화 경주의 순위 상금도 높일 예정이다. 5등급 신마 경주에 대해서는 4등급 경주에 해당하는 순위 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사회는 또 경매마와 육성합격마 경주에도 바로 위 등급의 순위 상금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육성훈련 심사에서 합격한 국산 경주마가 입상하는 경우에도 육성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