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아내의 맛' 함소원 조작 논란에 "굉장히 민감한 질문"

입력 2021-05-14 20:55   수정 2021-05-14 20:57



방송인 박명수가 TV조선 '아내의 맛' 조작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유튜브 채널 JTBC '할명수'는 박명수에게 궁금한 질문들에 대해 답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아내의 맛 조작 논란에 대해서 알고 있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해당 질문을 들은 박명수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박명수는 "굉장히 민감한 질문이긴 하다"면서 "나는 출연자니까 최선을 다해서 녹화에 임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조작은 나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지레짐작할 뿐이었다"며 자신을 조작 방송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 "프로그램에서 잘못된 게 있었다면 정중히 사과드리고, 고칠 부분은 고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명수는 약 3년 간 MC 이휘재와 함께 '아내의 맛'을 진행했다. 지난 2018년 11월에는 두 MC는 '아내의 맛 촬영 차' 함소원 가족이 있는 중국 광저우 신혼집을 방문했다.

지난 4월 함소원은 거듭되는 '조작' 의혹으로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다. 이어 '아내의 맛' 측은 "출연진의 인터뷰에 의해 방송을 준비하고, 일부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면서 시즌 종영을 선언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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