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코로나 발생 유흥업소 방문 공무원들 '대기발령'

입력 2021-05-16 16:50   수정 2021-05-16 16:52


전남 순천시는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유흥업소를 방문한 공무원 8명을 대기발령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공무원은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시설에 확진자가 발생하기 3~4일 전 출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허석 순천시장은 "공직자로서 솔선수범하여 사적 모임이나 위험시설 방문 등을 자제했어야 함에도 일선 공무원들이 유흥시설을 출입한 사실에 대해 시민들에게 죄송스럽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복무 지침 위반, 감염병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순천에서는 최근 나이트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26명이 확진됐으며 인근 여수와 광양, 곡성 등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순천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복무 관리지침을 정비해 전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숙지시키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공무원은 더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양선길 순천시 보건소장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거나 자가격리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고 지금 이 상황을 끊어내지 못하면 일상으로의 복귀는 더 늦어진다"며 "잠시동안 만남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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