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 이산화탄소·라돈까지 날려주는 '환기청정기'

입력 2021-05-16 18:00   수정 2021-05-17 03:15

공기청정기를 아무리 많이 가동해도 없앨 수 없는 실내 유해물질이 있다. 이산화탄소와 발암물질인 라돈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실내 공간에 오래 머물 경우 이산화탄소 농도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생활가전 전문기업 디아스포라의 퓨어싱크 환기청정기(사진)는 이런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준 제품이다. 공기청정기에 환풍기와 전열교환기 기능을 갖춰 한 대로 세 대의 기능을 하는 신개념 환기청정기다.

미국산업위생협회에 따르면 밀폐 공간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2000ppm을 초과하면 두통이나 졸음 등을 유발하고, 5000ppm을 초과할 경우 뇌손상에까지 이를 수 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다. 문제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 환기를 하면 다시 실내 공기질이 나빠지고, 덥고 추운 날 환기를 하면 실내 온도 유지에 방해가 된다는 점이다.

퓨어싱크 환기청정기 제품은 실내 공기의 이산화탄소 및 각종 유해가스, 미세먼지 등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강제 환기를 시켜준다. 또 바깥 공기를 실내로 공급할 땐 헤파필터(H13)를 통해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한다.

내장된 전열 교환 소자가 계절에 맞게 바깥 공기의 온도를 실내 온도에 맞게 데우거나 냉각시켜 공급한다. 습도 교환 기능도 있어 비오는 날 실내 습도가 높아지는 것도 막아준다. 원태연 디아스포라 사장은 “배출되는 공기의 폐열을 이용해 바깥 공기와 실내 공기가 섞이지 않으면서 열만 교환되는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실내 공기 열을 재활용하고 환기 기능도 갖춰 전기료는 일반 공기청정기의 절반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한 달 내내 24시간 사용해도 월 전기료가 3300원 미만이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강점은 소음저감 기술. 3중 소음 차폐 구조로 설계돼 기계음 없이 고요한 숲속 소음(20dB)에서 조용한 사무실 소음(40dB) 수준을 유지한다.

국내 최초로 창문에 설치하는 형태의 환기청정기여서 설치기사의 도움 없이 택배로 제품을 받아 누구나 15분이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굿디자인(GD) 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원 사장은 “공기청정기가 줄 수 없는, 항상 문을 열어놓은 것과 같은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환기청정기 시장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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