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든 SK매직·쿠쿠

입력 2021-05-17 17:20   수정 2021-05-18 00:56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며 제품을 구입하는 라이브커머스가 생활가전업계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기존 홈쇼핑을 모바일에 옮겨온 것으로, 채팅창을 통해 방송 진행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게 홈쇼핑과의 큰 차이점으로 꼽힌다. 자체 라이브커머스 누적 시청자가 40만 명을 바라보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 기업도 있다.

17일 생활가전·렌털기업 SK매직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자체 라이브커머스인 SK매직라이브쇼(사진)의 누적 시청자는 론칭 11개월 만에 36만 명을 넘어섰다. SK매직은 방송당 평균 9000명의 시청자가 접속한 것으로 파악했다. 순간 동시접속자는 3000명 이상이다.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SK매직 라이브쇼는 SK매직 모바일 앱인 SK매직몰과 유튜브, 카카오TV에서 동시 송출되는 라이브커머스다. 정해진 시간에 쇼호스트 등이 나와 제품을 소개하고, 시청자는 채팅으로 진행자와 소통하며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

SK매직은 이 서비스를 통해 최근까지 40회 이상의 방송을 했다.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올인원 얼음 직수정수기, 보더리스 인덕션 등 인기 제품 대다수가 SK매직 라이브쇼를 통해 소개됐다. 회사 관계자는 “방송을 할 때마다 평균 200대 이상 꾸준하게 판매될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다”며 “이 서비스를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생활가전기업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쿠쿠가 지난 2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진행한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저당밥솥’ 방송은 예상 대비 150%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같은 달 같은 제품으로 한 H몰 방송은 해당 라이브방송 역대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코웨이는 지난달 네이버쇼핑 라이브스토어를 통해 ‘코웨이 청정 라이프 특별전’을 진행했다. 방송에서는 봄시즌을 맞아 1인 및 소형가구에 최적화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가 판매됐다. 청호나이스도 3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자가관리 정수기 셀프’를 선보였다.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 생활가전기업도 있다. 쿠쿠는 지난달 한국쇼호스트협회와 제휴를 맺고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강의는 실시간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요구사항을 파악해 제품을 시연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라이브커머스 특유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둔다.

1기 수료생들은 이달 여섯 차례 진행되는 쿠쿠 네이버쇼핑 라이브에서 데뷔를 한다. 쿠쿠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쿠쿠의 ‘라방’ 퀄리티를 높이는 차원에서 전문인력 양성을 기획하게 됐다”고 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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