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BTS 콘서트' 효과…회원 70만명 늘어

입력 2021-05-17 17:46   수정 2021-05-18 00:50


롯데면세점이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한 ‘랜선 콘서트’ 효과로 약 70만 명의 신규 회원을 모았다. 90% 이상이 외국인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6일 제31회 롯데면세점 랜선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해 총 300만 뷰의 조회 수를 달성했다. 지난해보다 36% 이상 늘어난 규모다. 콘서트 관람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2주 만에 신청자 수가 5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슈퍼주니어-D&E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있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K팝 아이돌이 다수 출연했다.

롯데면세점은 2006년부터 패밀리 콘서트를 매년 열고 있다. 해외에 부는 K팝 열풍을 이용해 주 타깃인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마케팅이다. 현재까지 약 100만 명의 외국인이 패밀리 콘서트를 직접 관람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콘서트가 어려워지자 비대면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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