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작년 '기업투자 유치' 지자체 1위…1.9조 투자, 산업단지 10곳 조성한다

입력 2021-05-19 15:24   수정 2021-05-19 15:26


충남 천안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기업 투자 유치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빙그레 등 대기업을 포함해 281개 기업이 1조622억원을 천안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1조9000억원을 투자해 10개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2024년까지 527만4012㎡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 먹거리 기반을 확충하고 2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산단 조성과 조속한 준공, 분양을 위해 산업단지조성추진단 구성을 위한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이라며 “산업단지 5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단(구룡동)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북부BIT산단도(성환읍)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3월 공사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 중인 직산도시첨단산단(직산읍)은 지역 산업 기반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2차전지와 수소연료전기자동차 부품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천안테크노파크일반산단(직산읍), 성거일반산단(성거읍), 5일반산단(수신면) 확장도 산단 승인을 완료하고 토지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2013년 준공한 풍세산단 주변에는 6산단과 풍세2산단이 들어선다. 자동차연구원을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 지식기반 및 4차 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이 유치 대상이다. 빙그레가 들어서는 동부바이오산단(동면)은 보상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천안 에코밸리일반산단은 국토부의 산단지정계획 승인을 받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2017년 국토부의 노후산업단지 재생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일반산단은 재생·혁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입도로 확장, 전선 지중화, 가로수 정비, 공원시설 개선 등 기반시설 개선과 업종 재배치 공사를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빙그레를 유치한 경험을 살려 차세대 산업, 우수 기업, 수도권 이전기업, 유턴기업을 집중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300개 기업 유치 목표를 세웠다.

시는 지난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그린스타트업 타운을 유치했다. 2022년까지 833억원을 투입해 복합연구 및 창업공간을 조성하고, 5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해 1만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시는 지역 11개 대학과 연계한 우수 인재 매칭 플랫폼, 공동기술지주 SPC 설립, 대학·창업기업·유망기업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전략도 마련했다. 자율주행과 미래형 자동차 부품을 선도할 강소특구 육성, KTX 천안아산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출범한 천안과학기술산업진흥원과 혁신 플랫폼 구축, 산·학·연 클러스터 운영 등 연구개발 및 사업화 기반을 마련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사진)은 “천안은 교통의 요충지로 어디서든 접근이 쉬운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와 11개 대학 인프라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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