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도쿄올림픽 개최 위해 희생 감수해야"…日에서 '논란'

입력 2021-05-24 23:36   수정 2021-05-24 23:38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를 위해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드러나 일본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지난 22일 개최된 국제하키연맹 온라인 총회에서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우리는 약간의 희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 3월에도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해외 관중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뒤 성명을 통해 "모두가 희생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일본 내에서도 일본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는 전날 열린 도야마현 지구당 대회 행사에서 "생명을 희생하면서까지 올림픽에 협력할 의무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최근 아사히신문이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은 83%나 됐다.

마이니치신문이 사회조사연구센터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도쿄올림픽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엿보였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40%가 "취소해야 한다", 23%가 "재연기해야 한다"는 답했다. 63%는 취소 혹은 재연기 의견을 개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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