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통합시험시설, 경남 고성에 들어선다

입력 2021-05-25 18:00   수정 2021-05-26 03:19

경남 고성군에 드론(무인항공기) 통합시험시설이 들어선다.

도와 고성군은 고성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에서 무인기 통합시험시설 구축 협약을 25일 체결했다. 드론 통합시험시설 구축은 2019년 정부 혁신성장 로드맵에 반영된 사업이다. 드론 및 무인기 개발제품·시제품의 성능 검증, 비행시험 지원으로 드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험시설은 고성군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인근에 구축된다. 국토교통부가 드론 성능 검증 장비(124억원어치)를 지원하고, 도와 고성군은 63억원을 들여 통합시험센터를 올해 건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고성군은 그동안 조선업 위주의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드론산업에 주목해 왔다. 2016년 국토부 드론 시범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2019년엔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구축 사업 최종 대상지로도 뽑혔다.

고성군은 동해면 내곡리 일원에 드론 종합타운을 조성 중이다. 총면적 37만1983㎡ 규모로 2023년까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920억원을 투입한다. 이곳에는 길이 700m, 폭 20m 규모의 드론 전용 이·착륙장을 비롯해 조립생산, 연구개발(R&D), 유지보수(MRO) 시설 등 드론과 관련한 인프라가 집약된다. 앞으로 드론 제작·연구·시험비행이 한 장소에서 가능한 국내 유일의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고성군과 함께 진주시와 사천시가 국토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드론 실증도시는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에서 구현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0억3400만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도는 앞으로 고성의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조성(드론전용 비행시험장, 무인기 통합시험 훈련기반 구축, 투자선도지구)과 도지사배 개인용 비행체(PAV) 및 드론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무인기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고성=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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