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컬러링 ‘V컬러링’, 이제 통신 3사 모두에서 쓴다

입력 2021-05-26 11:01   수정 2021-05-26 11:03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첫 출시한 ‘보이는 컬러링(V컬러링)’을 KT에 이어 LG유플러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V컬러링은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해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26일 LG유플러스는 V컬러링 서비스를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 ‘갤럭시S21’ ‘갤럭시S20’ 사용자들부터 단말 업데이트를 통해 발신 시 V컬러링 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 올 하반기부터는 서비스 대상 단말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V컬러링은 약 4000종의 유·무료 영상을 서비스한다. 이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U+VR의 실감 영상과 U+아이돌 라이트 등 자사 인기 콘텐츠를 V컬러링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간 각 통신사의 채널에서만 참여 가능했던 프로모션은 다음달부터 통신사 구분 없이 V컬러링 전용 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등을 통해 고객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T와 SKT의 V컬러링 가입자는 이달 기준 약 150만 명이다.

V컬러링 서비스는 5세대(5G) 이동통신 및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앱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월 이용료는 3300원이며, 가입 및 콘텐츠 변경은 앱과 웹 모두에서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V컬러링 서비스 신설을 기념해 선물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V컬러링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자동으로 응모되며, 1000명의 당첨자들은 백화점 상품권, 커피 쿠폰 등을 증정받게 된다.

SKT는 V컬러링 신규 가입 고객이 첫 달은 1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30일까지 50% 할인된 1650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KT는 V컬러링의 고객 체험 기회를 제공 하기 위해 2개월 이용료를 멤버십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입 월에 최초로 콘텐츠 설정을 한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로 GS상품권 2000원을 선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다.

한편 한 통신사가 먼저 개발한 플랫폼을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해 이통 3사가 협력하는 건 이례적이다. 자사 고객만을 대상으로 했던 좁은 저변에서 벗어나, 서비스를 통신사 관계없이 제공해 가입자 기반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은 “이동통신 3사가 이례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통신사 상관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자사가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를 향후 타사 가입자들에게도 제공하는 논의가 진행돼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서비스 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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