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사람은 다 한다"…동탄2신도시, 최고 경쟁률 966대 1

입력 2021-05-26 07:35   수정 2021-05-26 07:37



'반값' 아파트 동탄2신도시 동탄역 금감펜테리움 더 시글로(동탄 금강펜테리움) 청약에 3만명이 몰렸다. 1순위와 특별공급을 합친 숫자다. 앞서 흥행했던 동탄 디에트르 퍼스티지(동탄 디에트르)보다 적은 시세차익, 작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청약을 넣을 사람들은 다 넣었다는 의미다.
특공 8500명, 1순위 2만3000명
2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동탄 금강펜테리움에는 170가구를 모집하는데 2만2936명이 신청해 13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면적 58㎡A형에서 나왔다. 이 평형 기타경기에서는 5874명이 몰려 9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면적 기타지역 역시 3951명이 몰려 574.36대 1의 경쟁률을, 전용 58㎡B 기타경기도 3099명이 신청해 경쟁률은 556.38대 1로 집계됐다.

전용면적 52㎡A와 전용 52㎡B는 전용 58㎡보다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지만 각각 40.62대 1, 44.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0% 가점제였던 이번 청약은 공급하는 물량이 모두 면적이 작아 조금이라도 큰 58㎡형의 경쟁률이 치열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동탄 금강펜테리움은 지난 24일 특별공급에서도 852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0.58대 1을 기록했다. 기관추천분을 제외하면 8491명, 48.79대 1의 경쟁률이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넣을 사람 다 넣었다
동탄 금강펜테리움 청약을 앞두고 수요자들은 걱정이 많았다. 일반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이 단지는 총 380가구 규모인데 이 가운데 일반공급 물량이 170가구 밖에 되질 않았다. 일반 분양 물량이 적다 보니 경쟁률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전문가들은 전용 52㎡는 당첨 점수가 60점대 중반, 전용 58㎡는 68~70점대 중반 정도가 나와야 당첨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4인 가족 기준 고점 청약 통장이 필요한 셈이다.

문제는 여기서 또 나왔다. 공급되는 면적이 전용 52㎡와 전용 58㎡ 두 종류인데 4인 가족이 살기에는 너무 비좁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5년 의주 거무와 10년 전매 제한이 있다. 수요자들에게는 부담이다. 여기에 주변에 학교 등 교육 시설이 적다는 점도 이들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었다.

그럼에도 청약을 넣을 사람들은 다 넣었다. 4인 가족보다는 신혼부부나 3인 가족 등 구성원 수가 낮은 가구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낮은 분양가가 매력이다. 금강펜테리움 전용면적 52㎡는 3억4700만원(최고가 기준), 전용 58㎡는 4억800만원이다. 지난달 동탄역 대방 디엠시티 더센텀 전용 59㎡가 8억6000만원에, 전용 56㎡가 이달 초 7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약 4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일 발표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조건으로 진행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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