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배우 후카다 쿄코 활동 중단…"눈 멍한 상태로 공식 석상에"

입력 2021-05-27 11:38   수정 2021-05-27 11:40


일본의 인기 여배우 후카다 쿄코가 적응장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26일 후카다 쿄코 소속사 호리 프로는 후카다 쿄코가 활동할 수 없는 컨디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후카다 쿄코는 지난해 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이달 적응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일본 매체들은 보도했다.

적응장애는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정서적 또는 행동적 부적응 반응을 나타내는 상태를 뜻한다. 우울증, 불안증 등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며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증세가 사라지기도 한다.

소속사 측은 "7월 예정된 후지 TV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후카다 쿄코는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후카다 쿄코는 지난 24일 열린 이벤트에 참석해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목소리가 쉬어있고 눈이 멍한 상태였다며 우려하는 팬들의 반응이 잇따랐다.

1982년생인 후카다 쿄코는 아야세 하루카, 이시하라 사토미 등과 함께 일본의 톱 배우 중 하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기념 드라마 '프렌즈'에 원빈과 함께 출연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졌다.

'불량 공주 모모코', '별 볼 일 없는 나를 사랑해주세요', '처음 사랑을 한 날에 읽는 이야기', '루팡의 딸'에 출연하는 등 25년 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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