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우 교수의 영어 이야기] do a choice (X)…make a choice (O)

입력 2021-05-31 09:01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Anthropologists travel to every corner of the globe to conduct their research. The first generation of them in the late nineteenth century relied on the reports of travelers and explorers for their information. Consequently, anthropology can be seen as an outgrowth of the vast travel literature that accumulated in European languages following the great voyages of discovery of the fifteenth century. In the twentieth century, anthropologists decided that such reports were not enough, and that they needed to go and see for themselves. The modes of research that they initiated, designed to avoid as far as possible the pitfalls of prejudice, provide the basis of the modern discipline.

Peter Metcalf의 《Anthropology》 중에서
인류학자들은 조사를 하기 위해서 전세계 곳곳을 돌아다닌다. 19세기 1세대 인류학자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 여행자들과 탐험가들의 기록에 의존했다. 결과적으로 인류학은 15세기의 대항해 이후 늘어난 유럽 언어로 쓰여진 방대한 여행 문헌으로부터 나온 결과물로 여겨질 수 있다. 20세기에, 인류학자들은 그러한 기록은 충분치 않으며, 그들이 직접 가서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들이 시작한 연구의 방법들은 선입견의 위험을 가능한 피하기 위해서 설계되었는데, 그것들은 현대 원칙의 기초가 되고 있다.
< 해설 >
필자에게는 한국어가 서툰 미국인 사촌형이 있습니다. 이 형이 어느 날 저에게 “농구 놀자!”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왜 “농구 하자!”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축구하다, 야구하다와 같이 한국어에서 스포츠 종목은 동사 ‘하다’와 함께 사용되지만, 영어의 경우에는 play soccer, play baseball 등과 같이 스포츠 종목이 동사 ‘play’와 함께 쓰입니다. 한국어가 서툴렀던 사촌형은 play basketball이란 각 단어가 가진 의미를 그대로 한국어로 옮겼던 것입니다. 이처럼 특정한 표현을 하기 위해서 같이 사용되는 일련의 단어군을 연어(collocation)라고 합니다. 한국어에서 사용되는 연어를 영어로 바꿀 때, 한국어 어휘들을 그대로 영어로 바꾸면 정작 영어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잘못된 표현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어에서 사용되는 연어를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에서 사용된 연어는 conduct research가 있습니다. 이처럼 ‘조사를 하다’는 표현을 할 때, 동사 conduct(또는 do)를 사용합니다. 이외에도 영어에는 다양한 연어가 있습니다. ‘결정하다’는 표현을 위해 ‘결정’을 ‘a choice’로 ‘하다’를 ‘do’로 변환해 ‘do a choice’라고 하면 이는 틀린 영어 표현입니다.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do 대신 make를 사용해 make a choice라고 해야 합니다. make와 함께 사용돼 연어를 이루는 또 다른 예로는 make a comment, make a contribution, make a change가 있습니다. 각각 ‘논평하다’, ‘기여하다’, ‘변경하다’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들의 경우, 절대 동사에 do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반면 반드시 do와 함께 사용돼 연어를 이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를 끼치다’는 do damage, ‘-에게 호의를 베풀다’는 do someone a favor, ‘해를 끼치다’는 do harm, 그리고 ‘도움이 되다’는 do good으로 표현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연어가 있는데, 예를 들어보면 take a vacation은 ‘휴가를 보내다’, pay/give someone a compliment는 ‘-를 칭찬하다’, attend a lecture는 ‘강연을 듣다’, take a course는 ‘수업을 받다/듣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연어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