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맞고 엄마·외삼촌 잇단 사망" 靑 청원 올라와

입력 2021-06-01 17:29   수정 2021-06-01 17:31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90대·80대 남성과 여성이 하루 사이에 사망한 가운데 유족 측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페이지를 통해 정부의 후속 조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틀 만에 멀쩡하시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외삼촌도 같은 날 돌아가셨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백신 접종 후 집안 어른 두명이 사망까지 했는데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나 위험성에 대한 사전 고지나 안내, 유족에 대한 적절성 보상 등의 조치가 없는 것에 분노를 표했다. 현재(1일 17시 기준) 청원 인원은 1800명에 달한다.

자신을 사망한 80대 여성의 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국민청원을 올린다. 지난 20일 83세의 어머니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한 후 이틀만인 23일 오후 5시경 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되어 치료를 받다가 결국 24일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어떻게 멀쩡하게 계시던 분이 하필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이틀 만에 이렇게 돌아가실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병원과 보건소 등에 모두 '백신 접종 이상'으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모두 남 일 대하듯이 했다"며 "병원에서는 백신 인과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백신 접종 이상으로 신고해줄 수 없다고 하고, 보건소에서도 긴급 조사 등 아무런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사망한 어머니의 친오빠인 외삼촌(90) 역시 화이자 백신 접종 5일만인 지난달 25일 새벽에 갑자기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인은 "무조건 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완전하게 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 건강하시던 분이 이틀 만에 갑자기 사망했으면 나라에서 제대로 조사라도 해보고 도의적으로 유감을 표명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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