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호암상 시상식…봉준호 "창작 불꽃 꺼지지 않기를"

입력 2021-06-01 19:09   수정 2021-06-02 00:12


호암재단은 1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21년도 제31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수상자는 허준이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38·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강봉균 서울대 교수(60·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36·공학상), 이대열 미국 존스홉킨스대 특훈교수(54·의학상), 봉준호 영화감독(52·예술상),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장(57·사회봉사상) 등이다. 수상자들은 각각 상장과 메달, 3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수상자 부부, 호암재단 이사, 호암상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해외에 체류 중인 공학상, 의학상, 사회봉사상 수상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가족이 대리 수상했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수상자인 강봉균 교수는 “오늘의 영광은 실험실에서 함께 고생한 많은 학생과 연구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 덕분”이라며 수상의 영광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예술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은 예술인으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창작의 불꽃이 꺼지지 않아 오랫동안 영화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고, 그중에 한 편 정도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고전으로 오래 기억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삼성호암상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삼성그룹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지금까지 학술,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158명을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총 289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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