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에서 지식산업센터인 '현대 테라타워 구리 갈매'를 공급한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데다 수도권 동북부 물류와 제조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복합 비즈니스센터로 조성돼 기업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개발업체인 구봉산업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구리 갈매지구 자족유통시설용지 3블록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0만3805㎡ 규모다. 지식산업센터는 스타트업이 근무하기 편한 라이브오피스(다락과 휴식공간 제공), 업무형, 현관까지 자동차를 대고 물건을 나를 수 있는 드라이브인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 생활권인 구리갈매지구는 서울 동부권의 대체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다. 인근에 별내신도시(2만5000여 가구), 다산신도시(3만2000여 가구)가 조성 중이고 향후 구리갈매역세권지구(1만5700여 가구)와 남양주 왕숙신도시(6만6000여 가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 여건이 좋다. 지하철 경춘선 별내역과 갈매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중랑구 신내역까지 1정거장이다. 향후 8호선 별내역(2023년 개통 예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2022년 착공 예정)이 들어서면 서울 강남권역까지 28분대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갈매IC와 퇴계원IC가 인접해 있어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진·출입이 쉽다.
인근에는 진관산단, 금곡산단, 광릉테크노밸리가 조성돼 있다. 남양주구리테크노밸리, 양정역세권 도시첨단산단 등은 조성될 예정이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입주기업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특화설계와 커뮤니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라이브오피스, 드라이브인, 업무형 등 지식산업센터를 층별, 라인별로 구분한다.
먼저 최근 1인 창조기업 증가세에 맞춰 업무와 휴식의 기능이 복합된 소규모 지식산업센터 상품으로 라이브오피스를 넣는다. 라이브오피스는 사무실 공간 내에 화장실과 다락 등을 설치해 업무와 휴식이 가능한 복합사무실이다.
지하 2층~지상 8층에는 화물차량으로 바로 물류 이동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이 높은 드라이브인 지식산업센터로 조성한다. 직선형 램프 및 도어투도어 시스템으로 물류 이동의 효율성을 높인다. 최대 6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은 물론 넓은 개방감도 제공한다.
지상 9층~지상 10층에는 업무 능률을 높이기 위해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한 업무형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일부호실에는 테라스 설계가 적용되며 기업체의 규모에 맞게 면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커뮤니티 공간도 다양하다. 세미나실, 커뮤니티라운지,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실, 샤워실, 클럽라운지, 휴게공간과 회의실 등이 단지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 지하 2층 단풍정원을 비롯해 1층 커뮤니티가든, 8층 스퀘어가든, 9층 빛의 정원 등 공개녹지도 휴게공간으로 바꾼다.
로마 스페인광장의 콘셉트형 상업시설인 ‘롬스트리트’도 지하 1층~지상 1층에 조성된다. 상업시설 내에는 빈티지 유럽풍의 디자인을 차용한 카페와 수제맥주 펍 등 특색 있는 상품 구성을 적용해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분양홍보관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 501(상봉 듀오트리스 2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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