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선 무단횡단하던 20대 女, 택시에 연이어 치어 사망

입력 2021-06-02 00:44   수정 2021-06-02 00:46



왕복 10차선 대로를 무단 횡단 하던 20대 여성이 택시에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A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10분께 왕복 10차로인 양재대로 염곡사거리에서 무단 횡단을 하다가 택시에 치였다. 곧이어 옆 차로에서 뒤따라오던 택시에 다시 부딪혔다.

A 씨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에 경찰은 가해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 중이다. 택시 기사 2명이 제한 속도를 위반해 운전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규정 속도 이상으로 운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분석 결과가 나온 후 추후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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