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미 연준 의장, 결국 '매파'로 변할까? [허란의 경제한끼]

입력 2021-06-04 07:00   수정 2021-07-04 02:25

<i>'허란의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한 끼 같은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한국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i><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시장을 살려낸 세계의 경제대통령으로 불린다. 그만큼 시장을 움직이는 ‘입’으로 통한다.


안근모 글로벌모니터 편집장은 지난 2일 유튜브채널 한국경제의 ‘허란의 경제한끼’에 출연해 “연준의 최대 리스크는 파월 의장의 인사 문제”라며 “내년 1월말 임기가 끝나는 파월 의장이 연임이 안 될 것 같은 경우 ‘경제대통령’의 평판을 관리하기 위해 매파적으로 바뀔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안 편집장은 “벤 버냉키, 재닛 옐런 전 의장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부양적 통화정책을 거둬들이는 테이퍼링을 강행했다”며 “전례 없는 부양정책을 스스로 거둬들이며 퇴임하는 모습으로 남고 싶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경우 연말에 조기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파월 의장의 연임 여부는 늦여름쯤 알 수 있을 것”이라며 8월 열리는 젝슨홀 미팅이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임 여부에 따라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하거나 반대로 부양책을 좀더 지속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5~16일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액 축소)과 관련한 진전된 표현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안 편집장은 “4월 FOMC 의사록 공개로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액 축소) 신호는 이미 시장에 나왔다”며 “6월 FOMC에서는 진전된 표현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5월 고용보고서와 10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진전된 표현의 강도를 결정할 것이란 설명이다.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는 2024년초로 예상했다. 그는 “2022년에 걸쳐 테이퍼링을 완료하더라도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모멘텀이 약해질 것이기 때문에 곧바로 금리인상을 하기는 쉽지 않다”며 “1년 정도 쉬었다가 2024년 초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하는 게 상식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준이 헛발질을 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고용 유지를 목적으로 조기 테이퍼링에 반대하다 보니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놓칠 위험이 있다”며 “반대로 고용 개선을 보고 움직이려다 시장 과열이 나타날 경우 깜짝 놀란 연준이 급하게 테이퍼링에 나설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4일 또 한번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파월 의장의 입에 쏠리게 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4일 오후 8시) 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공동 주최하는 '그린스완 2021'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중앙은행과 기후변화'를 주제로 발언할 예정이다.

안 편집장은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미 연준도 바이든 행정부 기조에 따라 기후변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발언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나올지가 관건이다. 그는 “통화정책 관련 언급이 있을 수 있다”면서 “같은 날 몇 시간 후에 5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겉과 속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안근모 편집장의 하반기 주식시장 및 경기 전망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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