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뭐라 해도"…WSJ가 본 자율주행차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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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06 11:36   수정 2021-06-25 00:02

"머스크가 뭐라 해도"…WSJ가 본 자율주행차 미래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꿈꾸는 자율주행차의 장밋빛 미래는 언제나 실현될까.

머스크 CEO는 2015년 "어디든" 달리는 자율주행차가 2∼3년 내로 출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듬해 미국 승차 공유업체 리프트의 공동창업자인 존 짐머 CEO는 이에 한 발 더 나갔다. 자율주행차 개발로 개인이 자가용을 소유하는 시대가 2025년까지 "거의 끝날 것"이라고 예견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은 실현되기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EO들의 긍정적인 관측과 달리 인공지능(AI), 시스템 엔지니어링, 자율기술 분야의 연구 학자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수십 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자율주행차 개발 관련 투자금이 총 800억달러(약 89조원)를 돌파했지만 CEO들의 관측이 현실화되기에는 걸림돌이 산적했다는 진단이다.

AI 기술의 획기적 진전 혹은 전면적인 도시 재설계 없이는 기업이 기대한 형태 혹은 방식으로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WSJ는 예상했다.

실제 공격적으로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제시한 머스크 CEO 조차 최근 트위터를 통해 "사람의 감독을 받지 않는 일반적인 완전 자율주행이 작동하려면 대부분의 AI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9년까지 '내년에 자율주행 테슬라 로보택시가 데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기업들이 자율주행차로 내세우는 기술은 실제로는 운전자 보조시스템에 그치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또한 지리적으로 제한된 시험 운행 장소와 이상적인 날씨를 갖춰야만 실질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 자회사인 크루즈가 운전석에 아무도 앉지 않는 자율주행차를 시험 중이나 자동차 주행 성능을 모니터링하는 사람이 뒷좌석에 앉아야 한다.

알파벳 자회사 웨이모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피닉스에서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에서만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인 오로라도 초기 출시 제품은 고해상도 3차원 지도가 있는 고속도로에서만 운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메리 커밍스 듀크대 인간자율연구소장은 AI의 지능이 원시적인 형태에 불과하고,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AI가 '지식기반 추론'에서 한계를 보여 사실상 모든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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