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임자 만났다 기대하라"…응징 예고한 '어나니머스'

입력 2021-06-06 14:23   수정 2021-06-06 15:23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윗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치는 일이 반복되자 국제해킹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머스크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유튜브에 일론 머스크에 보내는 어나니머스 메시지라는 영상을 통해 "당신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하는 놀이 때문에 여러 삶이 파괴돼왔다"고 지적했다.

어나니머스는 영상에서 "물론, 투자자들은 투자의 위험을 스스로 받아들여야 하며 가상화폐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은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주 머스크가 올린 트윗들은 일반적인 노동자에 대한 경시를 명확히 드러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신이 공공장소에서 떼를 쓰는 통에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꿈을 청산했지만, 그동안 당신은 저택에서 밈(meme)으로 이들을 조롱했다"라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메시지를 남기면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전날 머스크는 두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관련 트윗을 올렸다. 먼저 비트코인 해시태그와 함께 깨진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여성과 남성이 등을 돌린 채 대화를 나누는 이미지를 함께 올렸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

어나니머스는 또 머스크의 비트코인채굴협의회(Bitcoin Mining Council)를 지지하는 이유가 관련 시장을 '중앙집권화'하고 자신의 통제하에 두기 위함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어나니머스는 "당신은 이 안에서 당신이 제일 똑똑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번엔 임자를 만났다. 기대하라"고 전했다. 이에 머스크는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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