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완판'인데…미국, '얀센' 수백만회 분량 폐기 위기

입력 2021-06-09 14:34   수정 2021-06-09 14:37


존슨앤드존슨사의 코로나19 백신 '얀센' 수백만회 분이 곧 사용 만료될 예정이어서 폐기될 위기에 있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정부와 병원, 주 보건당국이 얀센 백신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으나 국내 접종 또는 해외 지원을 통해 빨리 소비할 수 있는 방안도 마땅하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얀센 백신 재고가 급증한 것은 지난 4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이 혈전증 발생 우려를 이유로 이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일부 주(州)에서 미국 정부에 미사용 백신들을 개도국에 보낼 수 있는지 문의했으나 수송 문제 외에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사용할 경우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이것 또한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날 앤디 슬래빗 백악관 코로나 바이러스 고문은 브리핑에서 현실적으로 모든 백신을 폐기하지 않고 기한 내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시인했다.

또 FDA가 백신의 보관 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지를 현재 검토하고 있다며 주지사들이 이 기구와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에선 오는 10일부터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지난 1일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등을 대상으로 한 얀센 사전 예약은 시작 당일 18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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