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음극재·양극재 모두 생산…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소재 선도"

입력 2021-06-09 17:28   수정 2021-06-10 01:55


포스코케미칼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1’에서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소재 기술을 잇따라 선보였다. 2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해 ‘K배터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음극재뿐 아니라 원료에서 소재 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모빌리티 통합 브랜드인 ‘e오토포스’ 등을 소개했다. 부스 면적도 지난해 89.1㎡에서 올해 222.75㎡로 2.5배 규모로 늘렸다. 특히 고용량 하이니켈 NCM·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와 천연흑연·인조흑연·저팽창 음극재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

2차전지 배터리는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발생시키는 원리로 작동한다. 배터리에 리튬을 공급하는 양극재는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에너지원이다. 음극재는 배터리가 충전될 때 양극에서 나온 리튬이온을 저장하는 역할을 해 수명과 충전 속도를 결정짓는다. 배터리 제조원가에서 양극재가 40%, 음극재가 12%를 차지한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양극재와 음극재 등의 소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포스코케미칼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차세대 배터리 양·음극재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양극재에서는 니켈 함유랑을 대폭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니켈 함유량이 많을수록 배터리 성능이 좋아져 전기차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저장 용량이 큰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 음극재 등도 개발 중이다.

민 사장은 이날 개막식 후 부스를 방문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국내 배터리 회사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원료와 소재가 중요하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소재 경쟁력을 확보해 K배터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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