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6년 만에 새 아파트 입주…서판교 최고가 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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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09 17:52   수정 2021-06-17 15:37

판교 6년 만에 새 아파트 입주…서판교 최고가 단지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에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남서울CC 인근에 입주한다. 10일부터 집들이를 시작하는 백현동 ‘더샵 판교 퍼스트파크’가 그 주인공이다. 게임·정보기술(I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이 밀집한 판교 일대는 젊은 고소득 종사자가 몰려 고급 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게다가 서울의 아파트 ‘공급절벽’ 현상이 심화하면서 판교 등 수도권 핵심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더샵 판교 퍼스트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15개 동, 1223가구(전용면적 84~129㎡)로 이뤄졌다. 2015년 입주한 주상복합 ‘판교알파리움 1·2단지’ 이후 판교 일대에서 6년 만에 조성된 새 아파트다.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눈길을 끈다. 부지 7500㎡에 게스트하우스, 회의실, 어린이집,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독서실 등이 설치됐다. 입주민 자녀의 낙생초교 등하교를 지원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입주에 맞춰 3개 노선버스의 정차역이 단지 인근에 신설되는 등 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신분당선과 경강선이 지나는 판교역까지 차량으로 10분가량이면 도착할 수 있다.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인 ‘힐링 단지’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단지 북쪽에 안산, 서쪽과 남쪽에는 남서울CC와 태봉산이 있다. 교통·업무시설이 집중된 동판교와 녹지가 풍부한 서판교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판교는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백현동과 삼평동 등이 있는 동판교, 운중동과 판교동 등이 있는 서판교로 나뉜다. 백현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 단지는 행정구역상으로 백현동에 포함됐지만 지리적으로 서판교에 가깝다”며 “향후 대중교통 및 광역교통망 등이 안정적으로 구축되면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남부 핵심 주거지인 판교 일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판교 일대에 근무하는 개발자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고소득 주거 수요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판교에 대규모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부지가 대부분 소진돼 추가 주택 공급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1기 신도시인 분당에서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이 추진될 경우 대체 주거지인 판교의 몸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 실제 판교가 포함된 분당구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 기준)은 지난해 5월 3459만3000원에서 지난달 4573만1000원으로 뛰었다. 1년 만에 3.3㎡당 1113만7000원 상승했다.

새 아파트인 ‘더샵 판교 퍼스트파크’가 서판교 일대 아파트 가격을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분양권 가격은 기존 서판교 주요 아파트 실거래가를 넘어섰다.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3월 16억7830만원에 거래됐다. 2009년 입주한 판교동 ‘판교원마을 9단지 한림풀에버’와 ‘판교원마을 3단지 휴먼시아 푸르지오’ 전용 84㎡가 4월 각각 15억7000만원, 15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높다.

월판선 수혜 기대도 크다. 월판선은 경기 시흥시의 수인분당선 월곶역에서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역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전철 노선이다. 2025년 말 개통이 목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2009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판교는 준공 10년을 넘긴 아파트 비율이 높다”며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뛰어난 입지 등을 갖춘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월세 거래는 아직 활발하지는 않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전용 84㎡는 9억원 전후, 전용 114㎡는 11억5000만~13억원에 전세 시세가 형성됐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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