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3 가격 확 내릴듯…'100만원대 폴더블폰' 中샤오미 견제

입력 2021-06-09 08:09   수정 2021-06-09 11:23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가격이 대폭 내려갈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폴더블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Z폴드3의 출고가가 전작보다 약 400달러(한화 약 44만원) 가량 낮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Z폴드2의 미국 출고가(1999달러)를 감안하면 갤럭시Z폴드3는 1600달러 내외 수준일 것으로 추측된다.

국내에서는 갤럭시Z폴드3 가격이 190만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출시된 '갤럭시폴드 5G'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2'는 모두 239만8000원이었다. 갤럭시Z폴드2가 출시 6개월 후 인하한 출고가가 189만2000원인 것을 고려할 때 외신 보도대로 가격이 책정될 경우 신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유출된 이미지에서 갤럭시Z폴드3는 폴더블 최초 언더패널카메라(UPC) 적영, S펜 지원 등이 확인됐다. 폴더블을 펼치면 나타나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더 유용하게 사용해 사용자 경험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폴더블 최초 공식 방진·방수(IP) 등급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현재까지 출시한 폴더블폰은 공식 IP등급을 지원하지 않는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타사 제품도 마찬가지. 기존 바(Bar) 형태 스마트폰이 대부분 공식 IP등급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에 IP등급을 지원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약 87%에 이른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차별화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100만원대 폴더블폰을 출시한 샤오미 등 중국 업체를 견제하면서 선두 자리를 굳힐 것으로 내다봤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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