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약보합 출발…SK하이닉스 낙폭 2% 달해

입력 2021-06-09 09:21   수정 2021-06-09 09:23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43포인트(0.20%) 내린 3241.4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5포인트 낮은 3245.08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됐다. 앞서 4월 CPI는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으로 나오면서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5월 물가도 상승 압력이 강해지면, 긴축 우려가 다시 부각돼 증시가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자들이 섣불리 주식을 사들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 국무부가 멕시코, 캐나다,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등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를 여행을 금지하는 4단계에서 여행을 제고하라는 3단계로 완화한 영향으로 항공주를 비롯한 경제 정상화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0.42포인트(0.09%) 내린 3만4599.8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4포인트(0.02%) 오른 4227.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3.19포인트(0.31%) 상승한 1만3924.9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 시장에서 경제 정상화에 따른 여행, 레저, 항공 등이 상승하는 등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의 관련 종목군의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헀다.

이날 코스피에서 주요 업종은 대체로 약세다.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기계, 운수창고 등은 강세를 보이지만, 철강·금속, 전기·전자, 은행 등은 1% 가깝게 빠지고 있다.

매매 주체 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33억원 어치와 647억원 어치의 주식을 파는 반면 개인은 1739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79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 POSCO, NAVER, 삼성물산, LG화학 등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현대차, 기아, 카카오, SK이노베이션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6포인트(0.12%) 오른 987.2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와 개인의 매수세가 맞붙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휴젤, 에이치엘비, CJ ENM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는 반면,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등은 1% 내외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60원(0.32%) 오른 111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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