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5개 신용대출 우대금리 축소·폐지…대출총량 관리 차원

입력 2021-06-10 14:55   수정 2021-06-10 15:25


우리은행이 오는 14일부터 5개 개인 신용대출 상품에 대한 금리 우대 혜택을 축소하거나 없애기로 했다. 소비자가 부담하는 이자율이 0.1%포인트에서 최대 0.5%포인트 높아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4일부터 5개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혜택을 조정한다고 공지했다. 대표 비대면 신용대출인 우리 WOM하는 직장인대출의 경우 실질 금리가 0.1%포인트 올라갈 전망이다. 기존에 급여이체 여부와 신용카드 사용액에 따라 각각 0.1%포인트 씩 금리를 깎아줬지만, 두 조건을 ‘최대 0.1%’로 통합했다.

우리 스페셜론과 신세대플러스론은 급여이체 조건 등을 조정해 우대금리가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줄어들 전망이다. 우리 비상금대출의 경우 기존에는 통신점수 등급에 따라 0.3%포인트~0.5%포인트를 깎아줬지만, 이 혜택을 없애기로 했다.

조정된 우대 금리는 신규 소비자에 적용되고, 기존 소비자가 대출을 연장할 때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금리 우대 항목을 없애고, 우대 폭을 줄이면 대출 소비자의 실질금리가 높아지는 효과가 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계획에 따라 대출 잔액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려는 차원”이라며 “타행보다 다소 우대 종류가 많았고, 대출 금리도 낮은 편이라 조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에도 11개 신용대출상품의 우대금리 항목을 조정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지난 4월 취급한 신용대출 취급 평균금리는 연 2.79%로, 신한은행과 같은 수준이었다. 하나은행(연 2.88%)과 국민은행(연 2.95%)보다는 낮았지만, 농협은행(2.68%)보다는 높았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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