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인물] 안네 프랑크, 소녀가 바라본 2차 대전 참상

입력 2021-06-11 17:25   수정 2021-06-12 00:23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6월 1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은신처에 숨어 살던 유대인 소녀는 생일 선물로 일기장을 받는다. “내가 너에게 모든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길 바라”라는 문장으로 시작한 이 일기의 주인공은 안네 프랑크. 전쟁의 참상 속에 스러졌지만 그가 남긴 《안네의 일기》는 세상에 영원히 남았다.

안네 프랑크는 1929년 6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은행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독일 나치당의 유대인 탄압이 심해지자 안네의 가족은 1933년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1941년 독일군이 네덜란드를 점령하면서 가족은 은신 생활을 시작했다. 안네는 1942년 13세 생일 선물로 일기장을 받았다. 전쟁의 참상, 숨어 사는 고통, 사춘기 소녀의 꿈과 고민을 일기장에 털어놨다. 안네의 일기는 1944년 8월 은신처가 발각되면서 끝난다.

안네는 1945년 3월 독일 베르겐벨젠 수용소에서 세상을 떠났다. 종전 후 아버지인 오토 프랑크가 일기장을 회수해 《안네의 일기》로 엮어 펴냈다. 2009년 유네스코는 《안네의 일기》를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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