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아두카누맙 승인으로 우호적 환경 조성"

입력 2021-06-11 08:02   수정 2021-06-11 08:04

키움증권은 11일 피플바이오에 대해 첫 아밀로이드베타 항체 의약품의 승인으로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피플바이오는 멀티머검출시스템(MDS) 기술 기반의 알츠하이머병 조기 혈액진단 제품을 갖고 있다.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을 검출한다. 통상 알츠하이머 진단에 사용되는 아밀로이드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 비용(해외 5000~6000달러, 국내 120만~180만원) 대비 저렴해, 환자 편의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허혜민 연구원은 "첫 아밀로이드베타 표적 항체 아두카누맙의 승인으로 인해, 다른 아밀로이드베타 항체 치료제들의 승인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며 "이와 관련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두카누맙의 연간 약가는 5만6000달러로 높게 책정됐는데, PET 검사 비용 또한 높은 상황이다. 환자에게 가격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혈액진단 업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아밀로이드베타 덩어리(플라크) 진단에 가장 좋은 표준요법은 뇌 PET 검사다. 그러나 바이오젠은 환자의 아밀로이드 검사 여부는 처방하는 의사 판단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바이오젠 최고경영자는 또 조만간 혈액 진단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는 훨씬 일을 수월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피플바이오의 국내 검진센터 진입은 내달로 예상했다. 올해 국내 매출은 10억원, 내년 90억원, 2023년 250억원이 될 것이란 추정이다.

허 연구원은 "연간 50만명의 검사가 확보되는 2022~2023년께 보험급여를 등재한 이후에 매출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생산능력은 연 200만건에서 기기 투입으로 400만~500만건까지 가능하며, 증설 시 이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유럽 인증을 획득으로 연내 유럽 협력관계(파트너십) 확보도 기대했다. 내년에는 파킨슨 진단 제품의 승인을 전망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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