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2' 문성호 통해 흘린 쿠키 몰아보기…그 장면은 무슨 의미?

입력 2021-06-11 11:10   수정 2021-06-11 11:12

결혼작사 이혼작곡 (사진=지담 미디어)


TV CHOSUN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이하 ‘결사곡2’)의 첫 방송을 앞두고 뜨거운 기대가 모이고 있는 가운데, 배우 문성호의 의미심장한 역할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결사곡1’에서 미스터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측을 낳은 배우 문성호(서반 역). 그를 통해 ‘결사곡’이 흘린 ‘쿠키’(관객들에게 암시, 여운을 남기는 장면을 의미함) 장면들을 짚어본다.

# 결혼과 이혼, 행복과 불행에 대한 다른 시각을 이야기하는 서반.

지난 ‘결사곡1’의 4회에서 ‘피영’(박주미 분), ‘시은’(전수경 분), ‘혜령’(이가령 분)은 베일에 싸인 라디오 엔지니어 ‘서반’(문성호 분)에게 궁금한 점을 쏟아내는 가운데 결혼을 하는 이유에 대해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

“조물주가 그렇게 만들었잖아요”라고 말하는 ‘시은’의 말에 “행복해요? 조물주 뜻대로 살아서?”라고 되물은 ‘서반’은 본인은 행복하냐는 질문에 “나는 행복을 몰라요. 행복을 정확히 모르니, 불행이 뭔지도 모르고요. 사람이 만들어낸 말이고 단어잖아요. 거기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구요”라며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말했다. 마치 모든 것을 관망하는 듯한 그의 대사는 그의 정체는 물론 극이 말하고자 하는 본질적 의미에 대한 여러 추측을 자아내기도 했다.

# 그는 작가의 쿠키다?! 혼자 있는 서반의 은밀한 사생활.

혼자 있는 그의 모습은 이상하리만큼 독특하다. 지난 4회에서는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 사이에 자신의 고급 아파트에서 혼자 영화를 보다가 잠이 든 ‘서반’의 모습과 영화가 끝난 후 올라가는 엔딩크레딧, 그리고 먹다 남은 쿠키가 보인다. 짧지만 의문을 남긴 이 장면은 ‘서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끊임없이 쿠키를 흘리고 있는 작가의 장치가 아닐까 여러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지난 14회에서는 그가 혼자 집에서 책을 읽으며 새우 과자를 먹고 있는 의아한 장면으로 등장한 가운데, 읽고 있던 책의 제목이 ‘멀지 않은 미래의 나에게’라고 적혀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만약 이것들이 쿠키라면, 그가 보던 영화는 과연 무엇이었을지, 그리고 책의 의미는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 매회 조금씩 제공되는 ‘서반’의 TMI(Too Much Information).

늘 그에 대해 궁금해하는 세 여자주인공, 그리고 극중 그녀들의 꿈과 상상 속에 무의식으로 등장하는 ‘서반’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예측 불가의 스토리를 더욱 궁금케 하고 있다. 또 그녀들에 의해 매회 끊임없이 ‘서반’의 정보들이 제공되었는데, 그 내용 또한 흥미롭다.

그녀들에 의하면, 그는 무심해 보이지만, 젠틀하고, 주변 사람들의 변화를 제일 먼저 알아챌 만큼 섬세함을 지녔다. 또 그는 B형 남자가 아니며, 결혼도 연애도 관심이 없는 의문의 인물. 부잣집 아들에 인물, 학벌을 다 갖췄지만, 친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고, 어머니에 대한 아픔이 있으며, 배다른 동생을 가지고 있는 그이다. 이렇게 무심하게 제공된 그의 정보들은 과연 어떤 것을 암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듯 ‘쿠키’처럼 극의 재미를 더하며 등장하고 있는 배우 문성호가 곧 시작할 ‘결사곡2’에서는 어떤 새로운 추측을 불러일으키게 될지 그의 활약에 벌써 기대가 모인다.

한편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내일 12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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