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저축은행, 신규대출 금리 연 18.9% 이하만 받는다

입력 2021-06-11 14:55   수정 2021-06-11 14:57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연 18.9% 이하 금리의 대출상품만 운용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다음달 7일부터 적용되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연 24%→연 20%)에 따라 저축은행 업계가 최근 도입하고 있는 연 19%대 최고금리 상품보다 1%포인트 낮은 금리다. 중금리 대출 상품을 강화해 가계대출 문턱을 낮추는 등 최고금리 인하 정책의 취지를 살려 서민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것이 상상인저축은행 등의 입장이다.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최고금리 인하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기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도 “중금리 대출을 개편해 저신용자 흡수를 유도하는 금융당국의 움직임에 함께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축은행들은 여신거래기본약관에 따라 신규 대출 계약뿐 아니라 2018년 11월 이후 체결·갱신된 기존 대출 계약에 대해서도 내달부터 인하된 최고금리를 소급 적용해야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2018년 11월 이전의 고금리(연 20% 이상) 대출 건에 대해서도 금리를 연 19.9% 이하로 조정하겠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저축은행들 사이 금리 인하 경쟁이 불 붙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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