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지만' 송강X이열음, 친구인 듯 친구 아닌 설레는 거리감…무슨 관계?

입력 2021-06-14 08:57   수정 2021-06-14 08:59

알고있지만 (사진=비욘드제이·스튜디오N, JTBC스튜디오)


‘알고있지만’ 송강, 이열음의 묘한 거리감이 궁금증을 더해 설렘을 유발한다.

오는 19일 방송 예정인 JTBC 새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 측은 14일, 마성의 남자 박재언(송강 분)과 그의 전 여자친구 윤설아(이열음 분)의 만남을 포착했다. 주고받는 시선 속에 담긴 묘한 감정들이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높인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 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그린다. 지나치게 달콤하고 아찔하게 섹시한, 나쁜 줄 알면서도 빠지고 싶은 청춘들의 발칙한 현실 연애가 공감과 설렘을 입고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어둠이 내려앉은 캠퍼스에서 마주한 박재언, 윤설아의 모습이 담겨있다. 누구에게나 다정하고, 그래서 모두가 좋아하는 만인의 연인 박재언. 하지만 그는 보이지 않은 선을 긋고 진짜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다. 단 한 사람 헤어진 연인 윤설아와는 다르다. 편안한 얼굴로 윤설아를 바라보는 박재언의 모습이 흥미롭다. 이어진 사진 속,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의 모습은 친구인 듯 연인 같은, 멀고도 가까운 거리감으로 묘한 텐션을 자아낸다. 특히, 미소 띤 얼굴로 윤설아의 옆모습을 지긋이 바라보는 박재언의 다정한 눈빛은 이들 관계에 궁금증을 높인다. 박재언과 깊은 과거로 얽힌 윤설아의 존재가 러브라인에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 호기심을 더한다.

송강은 훤칠한 비주얼, 넘치는 재능을 가진 마성의 남자 ‘박재언’을 맡았다. 누구에게나 친절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과 타인 사이에 완벽하게 선을 그어놓는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유나비가 날아들고, 그는 예상치 못한 감정과 마주한다. 이열음은 박재언의 어두운 이면까지 알고 있는 중학교 동창이자, 전 여자친구 ‘윤설아’를 연기한다. 이별 후 미국으로 떠났던 그가 돌아오면서 또 다른 이야기를 펼쳐낸다.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갈망하는 박재언의 달라진 눈을 본 윤설아. 처음 보는 박재언의 낯선 모습에 안도와 함께 또 다른 감정이 불쑥 찾아든다.

‘알고있지만’ 제작진은 “윤설아에게 있어 박재언은 첫사랑이자 연인이었다. 오랜 시간 쌓아 올린 두 사람의 관계가 박재언, 유나비의 로맨스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기대해 달라”라며 “러브라인에 짜릿한 텐션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고있지만’은 10부작으로 주 1회 편성을 확정 지었다. 오는 19일(토)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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