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백신외교…큐어백도 위탁생산하나

입력 2021-06-15 17:37   수정 2021-06-16 01:25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독일 큐어백 최고경영자(CEO)와의 면담에서 한국을 아시아태평양지역 백신 생산 거점으로 삼아줄 것을 요청했다. 큐어백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모더나에 이어 큐어백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프란츠 베르너 하스 큐어백 대표와 화상으로 만나 “큐어백의 우수한 백신이 유럽은 물론 아태지역에도 빠르게 공급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아태지역에서의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백신) 원·부자재 및 생산시설 확충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하스 대표는 “한국엔 최고 수준의 유수 제약회사가 많기 때문에 협력의 여지가 많다”고 화답했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큐어백 백신을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한국 바이오기업이 위탁생산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큐어백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코로나19 백신과 변이 바이러스 등에 대응이 가능한 2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 규모가 작아 아시아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 계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미 백신 협력에 합의했다.

임도원 기자/빈=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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