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에 15분 생활권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 향상시키겠다"

입력 2021-06-16 08:25  

부산시민에 힘이 되는 15분 도시, 그 첫 번째 비전투어 사하에서
다대소각장 부지 개발 정책방향을 발표하고,사하구민들과 만나 15분 도시 의견 나눠



박형준 부산시장은 15일 오후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의 첫 번째 방문지로 모래톱과 낙조의 도시 사하를 찾았다.

박 시장은 이날 사하구를 방문해 구민과의 만남에 앞서 지역 장기 미해결과제로 남아있던 다대소각장 현장을 둘러보고 개발 정책방향과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어 서부산권장애인스포츠센터로 장소를 옮겨 김태석 사하구청장, 15분도시 정책공감단 등 사하구민 100여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15분 도시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15분 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사하구민과의 행복토크’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행복토크에서 “2013년 이후 운영 중단되었던 다대 소각장 개발 계획을 사하구민을 만나는 자리에서 전해드릴 수 있어 시장으로써 매우 기쁘다”며 “향후 다대소각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고 주변 부지에는 글로벌 랜드마크 호텔을 유치해 서부산권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개발시키고, 이를 계기로 사하구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5분 도시와 관련 박시장은 “오늘은 15분 도시에 대해 제가 시민을 직접 찾아뵙고 설명을 드리는 첫 번째 자리”라며, “15분 도시란,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편의시설을 근거리에 공급하고 시민의 일상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생활 전반의 혁신을 가져오며 탄소 중립 전환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도시환경을 바꾸어 나가 궁극적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가져 오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하구는 강과 바다가 만나 어우러지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감천문화마을, 을숙도 생태공원, 다대포 해수욕장 등 부산의 손꼽히는 문화, 관광 자원을 보유한 곳”이라며 “공항, 항만과 가까우며 하단 지하철 환승역 건설 등 교통의 요충지로써 개발 잠재력이 무한한 도시”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사하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15분 도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사하구의 5대 생활권별(하단?당리, 괴정, 신평?장림, 감천?구평, 다대)로 지역 실태분석을 통해 조성 계획을 수립 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15분 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15분 도시 정책에 시민 한분 한분의 행복이 담겨질 수 있도록 자신의 생활권역에 더욱 관심을 갖고 돌아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하구 주민들은 △낙동대로 140번길 도로확장 및 주민휴게시설 조성 △사하구 파크골프장 조성 △다대포항 해안도로 개설 △괴정역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확충 △을숙도 내 인라인장 전면 개보수 예산 지원 △부산문학관 유치 △장림공담~동원로얄듀크APT 간 도로개설 △감천1동 복합센터조성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부산시는 이날 사하구를 시작으로 나머지 15개 구·군에 대한 비전 투어를 순차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시는 구·군 비전 투어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시민과의 협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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