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채수아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 지어지는 비타민 같은 배우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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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18 14:38  

[인터뷰] 채수아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 지어지는 비타민 같은 배우 되고 싶어”



[정혜진 기자] 주목해야 할 신인이 등장했다. 오목조목 인형 같은 이목구비, 앳된 얼굴에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갖춘 배우 채수아다. 신인 같지 않은 능숙한 눈빛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을 이끌어낸 그가 bnt와 만났다.


최근 종영한 웹 무비 ‘사랑#해시태그’에서 배우 김채아 역을 맡았던 그는 진심 어린 열연을 선보이며 ‘차세대 대세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청춘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 만큼 풋풋하고 귀여운 역할을 톡톡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다.


다수 단편 영화를 통해 ‘차세대 기대주’의 입지를 확고히 굳힌 채수아의 행보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비타민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진심 가득한 배우 채수아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Q. 화보 촬영 소감


“좋은 분들과 함께한 첫 화보 촬영이라 너무 설레었고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처음 해보는 콘셉트여서 잘하고 싶은 마음에 촬영 전 날까지도 거울 앞에서 포즈 연습을 많이 했었다. 다행히 현장에서 연습의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다”


Q. 최근 주연을 맡았던 웹 무비 '사랑#해시태그'가 종영했다. 종영 소감은?


“촬영은 짧았지만 오디션을 3차까지 봤기에 ‘사랑#해시태그’의 채아로 산 시간은 방영까지 포함해서 3달이었다. 3달 동안 함께한 작품이 끝나니 정들었던 분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생각에 아쉬웠다. 하지만 한편으론 인스타그램 팬 계정도 여러 개 생기고 팬분들도 많이 예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작품이다”


Q. 촬영 분위기는 어땠는지


“웹 무비 특성상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걸 다 찍어야 했다. 다들 힘들었을 텐데 불구하고 서로를 챙겨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했다. 감사하게도 웹 무비를 응원해 주셨던 협찬사들과 팬분들께서 맛있는 음식을 보내주셔서 밥과 간식까지 든든히 잘 챙겨 먹으면서 촬영을 했다”


Q. 선배, 동료 배우와의 호흡은 잘 맞았나? 연기하면서 친해진 배우들이 있다면?


“혜정 언니랑은 촬영 전 제작 단계부터 만나서 자매처럼 보일 수 있도록 미리 호흡을 맞추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촬영 때 귀여운 케미가 보여진 것 같다. 창석 오빠도 편하게 대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올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승우 오빠와는 ‘우아커플’로 함께했는데 다정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셔서 함께 촬영하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사소한 것까지 배려해 준 덕분에 ‘우아커플’이 더욱 빛날 수 있던 것 같다. 유일하게 모두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게 채아 뿐이었다. 그 덕에 모든 분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Q. 작품 종영 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


“작품 종영 후 그동안 못했던 드라마와 광고 미팅을 다녀왔다. 팬분들께서 자주 보고 싶다는 말을 해주셔서 얼마 전 ‘채쑤초코’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노래, 춤, 브이로그 등 다양한 내 모습들을 담아 보려 열심히 하고 있다”


Q. 처음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는?


“계기가 있었다기보단 자연스럽게 배우만을 생각하며 자랐던 것 같다. 원래 6살 때부터 아역 배우 생활을 했다. 그러다 5학년 때쯤 그만두게 됐는데 막상 그만두니 너무 아쉽고 미련이 남더라. 그때 ‘아, 배우가 운명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종종 다른 꿈을 꾸다가도 결국 배우로 돌아오게 되더라. 영상 연출에도 관심이 있어서 연출 공부를 열심히 해놓고도 배우를 택했다. 연기하는 내 모습이 행복해 보여서 체질이구나 싶었다”




Q. 다수의 단편 영화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았다.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백일섭 선생님, 이유비 언니와 함께했던 윤주훈 감독님의 영화 ‘평양랭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대선배님과 함께했던 작품이기도 하고 영화 특성상 북한 말을 사용했어야 했다. 자연스러운 억양 구사를 위해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찾아봤다. 그동안의 작품과는 색다르기도 했고, 새로운 도전 같아 설렘 가득한 촬영이었다”


Q.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


“꼭 해보고 싶은 장르는 로맨스 코미디와 사극이다.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 선배님 역할을 해보고 싶다. 유쾌하고 매력 있는 배역을 맡게 된다면 정말 잘 소화해 낼 자신이 있다”


Q.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


“조승우, 조정석 선배님과 함께해보고 싶다. 한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넘나들 수 있는 노련미와 연기력을 가지고 계시기에 이런 분들과 함께 연기한다면 많은 것들을 깨닫는 값진 시간을 보낼 것 같다”


Q. 롤모델


“롤모델은 최희서 선배님이다. 영화 ‘박열’의 가네코 후미코라는 캐릭터를 맡으셨는데 이걸 보고 배우가 왜 똑똑해야 하는지 깨닫게 됐다. 캐릭터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 실제 가네코 후미코의 무덤부터 기념관까지 가는 열정과 사소한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며 열정은 물론이고 맡은 작품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똑똑한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셨다”


Q. 평소 다이어트 등 외모 관리는 어떻게 하나


“피부가 하얀 편이라 살이 조금만 쪄도 부해 보인다. 평소에 잘 먹다가도 작품이나 미팅이 들어오면 그날만을 생각하며 운동하고 굶는 편이다. 실제로 ‘사랑 #해시태그’ 촬영을 하면서 4kg이 빠졌다. 그래서 첫날과 마지막 날의 얼굴도 많이 다르고 의상도 다 줄여 입었다. 웹 무비 끝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긴 했다(웃음). 살이 쪄도 목표만 생기면 금방 다시 빼는 것 같다”


Q. 친한 동료 배우


“배우 이유비 언니와 친하다. 만나면 키링 만들고 커피 마시거나 요리해 먹으면서 소소하게 논다. 요즘 내가 포토샵을 배우고 있어서 언니 개인 화보도 찍어주고 MBTI 얘기로 하루를 보낸다”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면?


“SBS ‘런닝맨’. 가족, 친구들도 인정한 런닝맨 ‘찐팬’이다(웃음). 안 본 회차가 없고, 본 방송을 놓치면 재방송이라도 보려고 SBS 정기권을 매달 결제한다. 밥 먹을 때나 심심할 때 항상 런닝맨 방송을 본다. 기회가 된다면 꼭 출연하고 싶다”


Q. 취미


“축구 하는 거랑 보는 걸 좋아한다. 소설책 읽거나 영상 편집, 일기 쓰기, 춤추기 등 취미가 너무 많다. 혼자서 독학하는 걸 좋아해서 집에서 다양한 것들을 도전해 본다. 특히 축구는 프로필에 특기로 쓰여 있을 정도로 좋아한다. 처음엔 보는 것만 좋았는데 나중엔 직접 하고 싶은 욕심까지 나서 진짜 뛰게 됐다. 친구들에게 마르세유 턴과 리프팅 개인기도 배웠다”




Q. 평소 연기 연습은 어떻게 하는지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보고 좋은 대사나 상황들을 찾아본다. 그 대사들을 가지고 영상도 찍고 녹음도 하며 연습한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좋아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따라 해보고 그러다 어울리는 내 스타일을 찾곤 한다”


Q. 배우로서 남들과 차별화된 '나만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현장 적응력’이다. 어디든 10분도 채 안 돼서 적응이 돼 있다. 금방 친구를 만들고 여기저기 인사드리거나 도와드리러 돌아다니고 있다(웃음). 미팅보다 현장에 더 강한 사람이다. 낯을 가리는 편인데도 촬영장만 가면 너무 설레고 행복한 마음이 든다. 그곳에 계신 모든 분들과 친해지고 싶다. 이런 부분이 다른 배우분들과 연기할 때 편안함을 주는 것 같다”


Q. 밝고 톡톡 튀는 이미지다. 평소 성격은 어떤가?


“평소에도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성격이다. 친한 친구들을 만나면 진지해지는 면도 있다. 대화하는 걸 좋아해서 오래된 친구들과는 진지한 대화를 많이 나눈다. 하지만 촬영장에서는 언제나 하이텐션으로 있으려고 노력한다. 배우가 지쳐있으면 함께 일하는 분들 모두가 지치더라. 나부터 밝고 행복한 기운을 뿜으려고 열정과 기쁨 가득한 모습으로 임한다”


Q. 감상했던 작품 중 '인생 작품'이라 생각 드는 영화나 드라마가 있는지? 있다면 이유는?


“영화 ‘박열’이다. 영화에 나오는 일본어 대사를 모두 외울 정도로 많이 봤다. 영화 ‘동주’처럼 ‘박열’ 또한 시와 함께한 역사 영화인데, 시와 주인공들의 대사들이 마음을 울렸다. ‘산다는 것은 그저 움직이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나의 의지에 따라 움직인다면 그것이 비록 죽음을 향한 것이라도 그것은 삶의 부정이 아니다 긍정이다’ 이 대목이 내게 힘을 주었다. 현실적 문제에 부딪힐 때 ‘내 의지로 가는 어둠 속이라면 어디든 긍정이야’란 말을 되새기면서 내 마음속을 달래곤 한다”


Q. 여러 이미지를 담고 있는 얼굴이다. 많이 들어본 닮은 꼴 배우는?


“어릴 땐 김유정 선배님을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스무 살이 된 후로는 노정의 선배님과 아이유 선배님 얘기를 종종 들었다. 너무 과분한 말이면서 감사한 말이다(웃음)”


Q.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싶나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비타민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단단하고 열정적인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에겐 ‘비타민’처럼 함께하면 배로 기쁜 배우가 되고 싶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작품 외에도 화보, 광고, 유튜브 등 가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도전할 것이다.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신다면 멋진 역할로 찾아뵙겠다”


에디터: 정혜진
포토그래퍼: 권해근
의상: 타미진스
아이웨어: 프론트(Front)
스타일리스트: 퍼스트비주얼 정민경 대표
헤어: 비올 언정 원장
메이크업: 비올 손은임 대표
장소: 사진공간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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