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자 축구 대표 요코야마 "난 트랜스젠더" 커밍아웃

입력 2021-06-23 23:05   수정 2021-07-07 00:01


일본 여자축구 대표 출신의 공격수 요코야마 구미(28·워싱턴 스피릿)가 자신이 트랜스젠더인 사실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AP통신은 23일(현재 시각) 일본의 요코야마가 함께 미국여자프로축구리그(NWSL) 무대에서 뛰는 나가사토 유키(34·라싱 루이빌)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요코야마는 해당 채널 영상에서 “여자친구가 성 정체성을 꼭 숨길 필요는 없다고 했다. 커밍아웃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남은 인생에서 앞으로 나아가려면 숨기기만 하는 것보다는 공개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요코야마는 이미 가슴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현역에서 은퇴하면 성별을 바꾸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요코야마의 소속팀 워싱턴은 트위터를 통해 "자랑스러운 구미를 응원한다. 정체성을 드러내도 괜찮다는 걸 세상에 보여줘서 고맙다"고 소속선수를 응원했다.

요코야마는 과거 여민지(경주 한수원)와 아시아 최고 유망주 자리를 두고 경쟁하던 선수로 국내에도 유명하다. 2015년부터 A매치 43경기 17골을 기록했으며,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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