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입은 패션’, MZ세대 공략하는 이색 컬래버 눈길

올해도 계속되는 식품 X 패션 이색 협업 트렌드
MZ세대 공략하는 힙하고 트렌디한 디자인, 굿즈 제품 인기

작년부터 업계를 넘나드는 이색 컬래버 열풍이 뜨겁다. 곰표 패딩부터 우루사 슬리퍼 등 패션, 식품, 유통 기업을 넘나드는 이색 협업 제품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이색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의 주 소비층은 MZ세대다. 1980~200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0~2000년대 출생자인 ‘Z세대’를 통칭하는 MZ세대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재미있는 콘셉트의 컬래버 제품들이 주는 즐거움을 소비하고 향유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패션업계들은 올해도 역시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공략한 이색 컬래버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다.



프리미엄 샌드위치 전문점 에그드랍은 코오롱과 함께 올 여름을 타깃으로 하는 온라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의 온라인 주력 컬렉션 ‘새드스마일(SAD SMILE)’과 기획한 여름 그래픽 티셔츠는 에그드랍 샌드위치에 새드스마일 로고를 결합해 재미요소를 더했다. 엠보싱 아트웍으로 그래픽의 입체감을 살린 엠보싱 에그 티셔츠, 힙한 감성이 느껴지는 그래피티가 드로잉된 드로잉 샌드위치 티셔츠 등 트렌디한 디자인들이 반영된 티셔츠 8종, 볼캡 2종, 보틀 백 2종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롯데푸드의 ‘돼지바’는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인 ‘널디(NERDY)’와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널디의 파스텔컬러와 돼지바의 크리스피한 초코칩, 달콤한 딸기잼 등 제품의 디테일을 살려 디자인했다. 널디X돼지바 컬렉션은 널디의 아이덴티티 컬러인 보라색을 입힌 한정판 돼지바와 반팔 티셔츠, 에어팟 케이스, 양말, 슬리퍼로 구성됐다. 국민 아이스크림 돼지바는 널디와의 만남으로 한층 젊고 재미있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MZ세대에게 주류로 떠오르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F&B 브랜드의 만남은 계속되고 있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나이스고스트클럽(niceghostclub)’은 인기 외식 브랜드 GFFG의 ‘클랩피자(Clap Pizza)’와 협업했다. 브랜드 타이포 로고와 그래픽 아트워크가 프린트 된 8가지 디자인 티셔츠와 체커보드 쇼츠, 체커보드 캡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나이스코스트클럽의 아이콘 ‘구미 베어’가 피자를 들고 가는 그래픽을 적용해 두 브랜드의 협업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레이어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퍼즈(FUZZ)’는 이태원 수제 버거 맛집으로 유명한 ‘노스트레스버거(NOSTRESSBURGER)’와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티셔츠, 매쉬 캡, 앞치마, 컵 등 다양한 종류의 굿즈로 구성됐으며 티셔츠에는 ‘퍼즈버거’가 프린팅 돼 톡톡 튀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노스트레스버거 이태원점에서는 한정판 ‘퍼즈 세트’도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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