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와일드카드에 '황의조·권창훈·김민재'…손흥민 빠져

입력 2021-06-30 14:58   수정 2021-06-30 15:0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축구 대표팀의 와일드 카드로 최전방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와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 멀티플레이어 권창훈(수원)이 최종 발탁됐다. 다만 대중의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토트넘 핫스퍼)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학범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 올림픽에 나설 18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연령 제한선인 만 24세를 넘긴 와일드카드 3명으로 김 감독은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를 선택했다. 김 감독은 원톱 스트라이커로 황의조를, 중앙수비수로는 김민재를, 멀티 플레이어로 권창훈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중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권창훈은 독일 무대에서 뛰다 상무 입대를 염두에 두고 친정팀 수원으로 복귀한 차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다음은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18명).

△GK = 송범근(전북) 안준수(부산) △DF = 정태욱 김재우(이상 대구) 김진야(서울) 설영우(울산) 이유현(전북) 김민재(베이징) △MF = 김동현(강원)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정승원(대구) 이강인(발렌시아) △FW = 송민규(포항)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 권창훈(수원) 황의조(보르도)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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