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완성차 공장·AI융복합 산단…光州 산업지형 확 바꾼 양대 축"

입력 2021-06-30 17:48   수정 2021-07-01 02:56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사진)은 30일 민선 7기 취임 3주년의 주요 성과로 인공지능(AI) 사업 선점과 완성차 공장 설립 등 지역의 산업지형 첨단화를 꼽았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달구벌~빛고을)내륙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했다.

산업 불모지였던 광주시는 전국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을 통해 연간 완성차 10만 대 생산 규모의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을 지난 4월 완공했다. 국내 유일의 AI 융복합단지도 1월 구축에 들어갔다. 광주시 관계자는 “GGM 공장과 AI 융복합단지는 향후 광주 경제 발전을 이끌 양대 축”이라고 설명했다.

GGM 공장은 23년 만에 국내에 새로 들어선 자동차 공장으로, 오는 9월부터 완성차 생산을 시작한다. 시는 직접고용 1000명, 간접고용은 1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유일의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건립 및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구역 지정도 미래 자동차산업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AI 융복합단지 구축 사업은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갖춘 국내 유일의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다. 이미 AI 기업 96곳이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56곳이 광주에 법인이나 사무소 등을 열었다.

영·호남 20년 숙원사업인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에 잇는 ‘달빛내륙철도’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은 민선 7기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다. 광주 송정과 서대구 간 199㎞ 구간을 잇는 단선 전철 사업이다. 예상 사업비는 총 4조5000억원이다. 광주에서 대구까지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경유한다. 영향권 인구만 1700만 명에 이른다.

이 시장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해 사업 반영을 호소하고, 달빛내륙철도 개통을 전제로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를 선언하는 등 공을 들인 끝에 성과를 이뤄냈다.

광주시는 앞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등 숙원사업에 시정을 주력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국무총리실 내 범정부협의체를 통해 군공항 이전 후보지 조기 결정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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