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이라도 더 받자"…매일 400억씩 돈 몰린 곳

입력 2021-07-06 11:03   수정 2021-07-06 11:11


지난주 정기예금 금리 인상을 단행한 상상인저축은행에 나흘간 1600억원에 육박하는 예치금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에 400억원 이상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6일 상상인저축은행에 따르면 '뱅뱅뱅 정기예금',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의 신규 예치금이 5일 기준 1590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예금 금리를 인상한 당일부터 집계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신규 계좌 수는 3000건을 돌파했다.

하루만 돈을 넣어도 시중은행 적금 상품보다 높은 연 2%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예치금이 빠르게 몰려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금융사와 달리 약정 금리를 받기 위한 최대 예치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은 점도 신규 고객 확보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2일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연 2.21%까지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로 '뱅뱅뱅 정기예금'은 최대 연 2.21%(12개월),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은 최대 연 2.11%(9개월 이상)의 금리가 적용된다.


'뱅뱅뱅 정기예금'은 예치 기간에 따라 1개월 연 1.91%, 3개월 연 2.01%, 6개월 연 2.11%, 12개월 연 2.21%의 금리를 제공한다.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은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단 하루만 맡겨도 연 1.81%의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예치 기간에 따라선 3개월 이상 연 1.91%, 6개월 이상 연 2.01%, 9개월 이상 연 2.11%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상상인저축은행과 자사 모바일 플랫폼 뱅뱅뱅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께 보답하는 의미로 준비한 상품이 생각보다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고 만족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저축은행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최근 하루만 돈을 맡겨도 비교적 높은 이자를 챙겨주는 '파킹통장'이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저금리 장기화 국면에서 자금을 1년 또는 2년 이상 넣어둬도 1% 초중반대 금리를 제공하는 시중은행 적금 상품과 달리, 저축은행 파킹통장에서는 짧게 보관해도 최대 1.5%~2%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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