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살다 생리대 착용샷을 콘텐츠로 쓰는 것도 보네"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정말. 생리대가 팬티처럼 나오니까 모델한테 입혀서 광고사진으로 쓰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생리대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생리대를 판매하고 있는 한 업체는 지난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팬티형 생리대 광고물을 올렸다.
여성 모델은 팬티형 생리대를 입고 생리대 밴드를 늘렸다 줄였다 해보기도 하고, 일명 코브라 자세라고 불리는 요가 자세를 취하고 있기도 하다.
SNS 게시글에는 "누굴 위한 사진이냐. 여자들이 이거 보고 사고 싶어지냐" "진짜 사진보니까 구매욕 떨어진다" "여기서 파는 생리대는 평생 쓸 일 없겠다" 등의 댓글이 달려있다. 이 업체 SNS 댓글 기능은 현재 제한된 상태다.
공식 사이트에도 불만은 폭주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생리대를 필요에 의해 쓰는거지 도대체 누가 착용샷을 보고 사느냐" "광고보고 이렇게 혐오스러움을 느낀 건 처음이다" "생리까지 성적대상화가 돼야 하느냐" "대표가 남자냐"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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